경기도교육청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대외직명제를 시행한다. 대변인 직명도 마련, 공보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6급 이하 공무원의 대외직명을 주무관으로 통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립학교행정직원명칭 등에 관한 규정 전부개정규정안을 27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규정 개정에 따라 도교육청 6급 이하 공무원들은 앞으로 모든 공문서와 명암 등에 주무관이라는 대외직명을 사용한다. 홈페이지 직원소개 등에도 주무관으로 통일돼 쓰인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직위가 없어 주사, 주무, 담당, OO씨, OO여사 등으로 불리던 하위직들의 사기를 높이고 민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6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대외직명을 주무관으로 결정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에서 공보담당관 소속 지방공무원 중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는 대변인 직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감을 대신해 발표하는 입장표명과 논평 등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정안 시행은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책임행정 구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