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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강원도교육감 민병희호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강원교육 발전 청사진이 어떻게 제시될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학부모 교사 교원단체 등 교육가족들이 미래 강원교육을 위해 새 교육감에게 던지는 바람을 들어본다.
행정실 교무지원 본연의 곳 되길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의 인물이 강원도 교육의 수장이 되었으니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새교육감에게 희망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싶다.
일선에서 늘 느꼈던 바이며 교무를 맡다보니 더욱 느끼는 것은, 날마다 쏟아지는 공문들을 분류하다 보면 불필요한 느낌을 주는 공문, 중복되거나 너무 촉박하게 요구되는 공문, 행정실로 넘기면 교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되돌아오는 공문등이 있다. 다행히 업무분장이 되어 있지만,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는 공문 처리하느라 볼 일을 못 본다는 말이 맞다. 잘 가르치는 일이 교사의 본연의 의무라고 하지만 유기 공문을 처리하느라 학생들을 자습시키는 경우가 있고 오후에 학생들과 교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조차 없이 잡무를 처리하느라 하루 해가 짧다. 행정실은 왜 있느냐고 동료교사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제발 교사들이 수업연구하고 잘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실이 출납만 담당하는 곳이 아닌 교무를 지원하는 본연의 곳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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