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능직 1000여명 일반직 전환 예정...6월까지 개편안 마련

 

1981년부터 이어져 온 공무원의 종류가 30여년만에 전격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능직과 별정직, 계약직 직종을 없애고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와 공무원직종개편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무원 직종개편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공무원 직종은 경력직인 일반직과 특정직, 기능직 3개 직종과 특수경력직인 정무직, 별정직, 계약직 등 모두 6개 직종으로 나눠져 있다.

 

30년전 확립된 현행 직종체계는 실제 근무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조직 내부에서도 보이지 않는 칸막이로 인식되는 등 부정적 인식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6월부터 공무원직종개편위원회를 구성해 개편방안을 논의해 왔다.
 
개편안은 경력직과 특수경력직의 구분은 존치하되 세부 직종은 6개에서 4개로 줄이도록 하고 있다. 통폐합 대상인 직종은 기능직과 게약직이다.

 

기능직의 경우 동일한 인사관계 법령을 적용받고 있는 일반직으로 흡수 통합키로 했다.

별정직과 계약직의 경우 사실상 신분 보장이 이뤄지는 만큼 역시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단, 비서관과 비서, 정책보좌관 등 정무적으로 임용되는 경우에는 별정직으로 분류하도록 했다.

 

개편안 적용시 제주도는 953명의 기능직과 161명의 별정직이 일반직으로 변경돼 일반직 공무원이 4000여명을 넘어서게 된다. 2010년말 기준 제주도지사 소속 공무원은 4979명이다.

 

행안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6월말까지 개편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출처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