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7. (토) 연금투쟁 궐기대회 참석자 명단]

<임원>
이상진,오영환,김기태,안종현,심재근,권주호,김영철,송준빈,임헌춘
<대의원>
이선자,이정미,김성환,김의연,강인숙,김희자,조진학,남상섭,김현미,김용표,이재경,김민환,김종해,권태균,서두근,변재훈,김형석
<조합원>
유영갑,정동신,김영주,홍혜숙,박상훈,이계봉,김영환,신의섭,강남구,이종안,박광일,박종민,이관용,김학수,박용국,이홍규,이길재,김명희,배정원,최병구,민경태,전승식,김기영,김영례,이배,양명옥,강미선,박순영,김용자,주혜옥,이성호,이성재

우리교육청 노조 연금투쟁 관련 궐기대회 참석자 모집인원이 140명 이었는데 참석 명단을 보니 정말 화가 납니다.

몇백명의 조합원들의 무관심에 화가 나고 대의원 및 임원들의 무참여에 또한번 실망을 성토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 반대에 대한 투쟁이 어디 남의 일이며 위의 명단 58명들만 해당 되는 일이랍니까?

대의원 대회며, 지부 모임에서 불만 투성이던 대의원들 조차도 투쟁에 참여가 안되는데 대전교육노조의 발전이 있는지요?

저도 가정이 있고 감기에 주말에 가정행사에 다른 일까지 겹쳤지만 저는 두말않고 투쟁에 참여합니다.

아니 58명 모두가 저와 같은 처지겠지만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투쟁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먼저이기에 개인사 제쳐두고 서울 상경을 최우선순위로 한 것일 껍니다.

저는 최소 100명은 될꺼라 짐작했는데 고작 58명이라니 정말 챙피하고 노조에 대한 무관심이 이정도 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심으로 다 차려놓은 밥상에서 뜨슨 밥만 먹으려는 개인주의는 버리십시요.

노조를 이끄는 위원장님과 임원들, 그리고 대의원들도 좋아서 하는 일 아닐것이며 때론 내가 누굴 위해서 이래야 될까 하는 반문을 할 때도 있을텐데, 열심히 일하는 이분들과 노조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 불평불만 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도 이번 대의원 출마 예정인 분들도 왜 대의원을 하려 하는지 묻고 싶네요.

이번 투쟁 참여 명단을 보고 화가 나고 속이 상하는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투쟁기금 10만원 납부를 안하는 조합원님들은 차후에 깎일 예정인 연금 더 받게 되거든 후회하지 말고 투쟁 참여를 못할지라면 차라리 투쟁기금이라도 조속히 납부하시길 제가 감히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