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지난 토요일 연금개악 반대 궐기대회 참석을 했었습니다.

실망스럽게도 대전교육청 소속 58명의 적은 인원이 참석해서 부끄러웠지만

막상 서울역 집회장소에서는 전국 각 지자체 노조 조합원까지 합세해서

노조 추상 1만명의 거대한 인원들 틈속에서 우리는 적은 인원이 아니라

그들과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는 많은 인원이란 것을 알고 정말 기뻤습니다.

"나 하나쯤 이야"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나 부터" 시작한 참여정신으로

이번 대회를 주최한 공노총 위원장님 이하 모든 운영진과 함께 똘똘뭉쳐

함성을 지르고 청계천로까지의 거리행세를 하면서 당사자인 우리를 배제하고

정부 마음대로 공무원연금 개악을 할 수 없을 것 이란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삭발식에 참여했던 많은 분들의 희생과 유일하게 여자분이었던 공노총

이연월 수석부위원장님의 삭발식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정말 슬프고 개탄스러워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다들 눈물로써 숙연하게 그 모습을 보아야만 했던 가슴

아픈 순간도 있었지만 그분들의 앞선 희생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가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번 대회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참석 못한 조합원들과 임원진들~

11월 1일 여의도에서 다시 모인다고 하니 그 때는 죽고사는 일 아니면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같이 모아 주길 바랍니다.

마치 내 일이 아닌 듯 담 너머 불 구경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하겠지 하는 수수방관은 자격미달 입니다.!!!

내가 먼저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일 이라고 다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 연금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