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늦은 인사드립니다.

그 무덥던 여름의 더위도 계절의 시간에는 속수무책, 조석으로 제법 시원한 대기를 느낍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조합원님들의 노고에 매번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노조가 설립된지도 10년 이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늘 새롭게 시작하려 하지만 매번 뒷덜미가 잡히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길지않은시간동안 많은 것을 늘 배웁니다.

최선이라 생각했으나 최선이 아니었고 노력하였으나 노력이 아니였습니다.

먼저 10년동안 선배님들이 다져놓은 일들이 하나하나 성과가 나타나고 또시작하고 그러기를 반복하여왔습니다.

적지않은 제약속에서도 제도를 바꾸고 규정을 바꾸면서 공무원 복지향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어느 한 순간에 성과로 이루어지는 일은 공무원이라는 틀 안에서 얻어내기란 쉽지않은 일 입니다.

십수년동안 요구하고있는 행정실법제화, 수당신설, 공무원노조법개정 등등 지금에서야 조끔씩 다가서고 있는 실정으로 언제라 할 것 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연금투쟁을 위해 매진하였으나 큰 실익없이 마무리 되었고, 이제는 성과평가라는 제도 도입반대를 위한 종점없는 투쟁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역에서 할수있는 일은 함께 동참하여주고 힘을 실어주는 일일것입니다.

우리 조합원님들께 많은 것을 안겨드리지 못함이 늘 송구합니다.

교육청 및 시의회를 상대로 당직근무개선, 6급이하 공로연수, 장기재직휴가 신설, 인사위원회 위원추천, 경조사일수 조정과 장기재직휴가 사용 조정에 대한 의원발의를 요구하여 연내 개정약속을 받는 등 부족하나마 지속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합비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예전부터 인상논의는 있었으나 미루기를 반복하다 결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금투쟁으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조합원님들에 대한 일반적사업을 시행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지역, 지구 간담회도 축소하였고, 7년여를 이어오던 아름다운 음악회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업무추진비를 삭감하고 각종사업을 축소 또는 취소하였습니다. 또한 상급단체 분담금과 지부운영비도 줄였습니다.

별도의 각종투쟁기금을 조합비에 포함혀여 기금을 마련하고자 하며 경조사경비도 조합원님의 편의를 좀더 나은 써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예산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했던 조합원 복지를 위한 사업도 재개하려합니다.

12월 말로 임기를 종료하고 노조활동을 접는 저로서는 차기 집행부가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마무리를 하고 떠나고싶습니다.

부족하나마 이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조합비에 대하여는 소식지를 통하여 몇차례 사용내역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7일자 소식지를 공지사항에 게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란 말씀 새기고 있습니다.

주인은 심부름꾼이 잘 하도록 지지대 역할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주인이 될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6기 임원들이 선출되고 임기가 시작되면 심부름을 잘 할수있도록 지식을 나누어 주고 힘을 얹어 주어그들이 주인을 위해 더욱 분발하도록 관심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주에는 민속대명절 추석이 있네요.

올 추석에는 행복한 건강한 그리고 고향길, 귀성길 즐겁고 안전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위원장 이창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