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4. 1(화) 17:00

○ 장소 : 행정안전부 12층 회의실

○ 참가자 : 공무원노총 김찬균 위원장, 채길성 수석부위원장, 이연월 부위원장, 전종근 사무총

장,

행정부노조 정범희 위원장, 교육연맹 이정우 위원장

행정안전부 원세훈 장관, 김남석 기획조정실장, 박상덕 노사협력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은 4월 1일 오후 5시 세종로 종합청사 12층 회의실에서 원세

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단체협약 이행, 공무원 신분안정, 공무원 연금 등 최근 현안

에 대해 논의했다.

공무원노총 김찬균 위원장은 “공직사회를 흔드는 인위적이고 과도한 인원감축 방안을 철회하

라”며, “각 부처별 과원 인원은 통합관리하고, 국민행정서비스, 정부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없도

록 과원 정원을 우선 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찬균 위원장은 “지난해 타결한 단체교섭 이행에 대한 관련부처 실무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및 이에 대한 새로운 후속조치 마련”, “노조와 논의를 통한 연금 제도 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

다.

이밖에도 공무원노총은 △공무원 정년 평등화 △2009년 보수교섭 조속한 실시 △2008년부터 5월

1일 노동절 휴무 △공무원노사관계특별위원회 설치 △6급까지 근속 승진제 및 기능직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채길성 공무원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연금제도는 지난 교섭협약에 있듯이 노조의 의견이 반영돼

야 하며, 현 논의기구는 해체하고 새로운 연금제도 개선위원회를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연금과 관련 “현 기득권을 무시하는 개혁은 반대”라

고 강조하고, “보수부문에 대해서는 현실화가 돼야 하지만 우선 4월 7일 부처간 조율을 통해 논의

하자”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노총과 행정안전부의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자리에는 공무원 노총에

서 김찬균 위원장, 채길성 수석부위원장, 이연월 부위원장, 전종근 사무총장, 정범희 행정부노조

위원장, 이정우 교육연맹 위원장이 참여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는 원세훈 장관, 김남석 기획조정

실장, 박상덕 노사협력관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 대해 이정우 교육연맹 위원장은 “요즘 언론이 공무원을 집단적으로 매도해 상처를

주는 일이 있다”며,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해 격려와 긍지를 세워달라”고 주문했으며, 원세

훈 장관은 “노조가 주축이 돼 공직사회를 이끌며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