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6월 26일(토) 대전 서부교육청 야영체험학습장에서 열려 조합원들이 각종 경기 속에서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종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는 조합원 및 가맹조합간의 단결력과 조직을 강화시키고 교육청노조 발전의 기틀을 정립하고자 마련된 자리인만큼, 이를 계기로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건전한 정신문화를 창출하여 지방공무원 권익향상과 국가번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10개 가맹조합 500여명의 참여 속에 배구, 족구, 윷놀이, 단체줄넘기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간간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조합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경기 결과 배구 우승은 전남교육노조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은 경남교육노조, 공동 3위는 충북ㆍ광주교육노조가 차지했다. 족구는 배구에 이어 전남교육노조가 우승의 영광을 자치했으며 준우승은 대전교육노조, 공동 3위는 부산ㆍ제주교육노조에게 돌아갔다. 윷놀이는 충북교육노조 우승, 경북교육노조 준우승, 경남ㆍ대전교육노조가 공동 3위에 올랐다. 단체줄넘기의 경우 경북교육노조 우승, 광주교육노조 준우승, 대전교육노조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 멀리서 행사에 참가해준 제주교육노조에게 특별참가상이 주어진 것을 비롯해 인천교육노조는 봉사상, 광주교육노조 화합상, 부산교육노조 인기상, 울산교육노조가 단결상을 수상했다.

경기 후에는 행운권 추첨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교육청노조를 비롯해 각 가맹조합에서 협찬한 자전거, 청소기, 멸치 등 물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조합원에게 경품으로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노동부 이동걸 특별보좌관, 대전교육청 박백범 부교육감, 대전시교육청 홍성원 기획관리국장 등 인사들이 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으며, 각 가맹조합을 돌며 인사를 건넸다.

비록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승패를 떠나 조합원간 화합과 건강 그리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다지며 그동안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새롭게 재충전시키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