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노조, 대의원대회 개최…향후 계획 및 규약개정 논의

전국시ㆍ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종기, 이하 교육청노조) 제16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임원 및 대의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1.4.16(토) 대전시교육청 702호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 앞서 김종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타임오프제 및 복수노조 시행으로 민간 노동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격동기속에서 공무원노조는 민간노조의 답습이 아닌 공무원의 특징을 살린 노동조합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10급 폐지와 지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 문제 등 작은 요구들도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공무원노조가 시작된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정부에 요구하고 설득하여 이루어진 결과"라며 "우리들의 후배 공무원들이 부정과 부패가 없는 청정한 공직사회에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국가와 국민에 봉사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기능직공무원 임용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후, 지난 3월 9일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기능직공무원 일반직 전환의 근거가 마련된 것을 비롯해,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도 4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교육청노조가 그간 꾸준히 정부에 요구하고 설득해 이루어진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초ㆍ중등교육법 제20조 제4항 개정안이 4월 국회에서 법안심사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과 교과부와의 면담을 통해 적극 협조요청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 안건인 2010 회계 결산승인 건과 규약개정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개정된 규약에 따라 교육청노조는 △선거관리위원을 가맹조합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구성(안 제33조 제2항)하고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 중 호선하여 선출(안 제33조 제3항, 안 제43조 제4항)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김종기 위원장은 대의원들에게 공무원노조 대통합 경과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