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가맹조합 깃발 아래 700여명 모여

배구 등 4개 종목 경기…행운권 추첨도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5월 14일(토) 광주 정광중·고등학교에서 '설립 5주년 기념행사 및 제3회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종기, 이하 교육청노조) 전국 12개 가맹조합 소속 조합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원간 화합과 건강 그리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사전행사로는 전남교육노조 소속 조합원으로 구성된 풍물패 '휘모리'의 공연으로 축하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장휘국 광주교육청교육감을 비롯한 공무원 제단체의 위원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육청노조는 2004년 12월 법외노조로 출범하여 2006년 5월 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동조합연맹으로 최초 설립신고를 하였으며, 2009년 전국시ㆍ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으로 명칭을 바꾼 후 2010년 4월부터 제4대 김종기 위원장, 진영민 사무총장 지도부가 이끌고 있다.

김종기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와 평화의 상징인 광주에서 이런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을 통해 더 크게, 더 단단하게 교육기관을 뭉쳐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교육청노조가 추진했던 중점사업 중 기능10급폐지,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은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초·중등교육법 20조4항도 향후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체육대회에서는 배구, 족구, 윷놀이, 단체줄넘기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배구 우승은 대전교육노조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은 경남교육노조, 공동 3위는 부산ㆍ광주교육노조가 각각 차지했다. 족구는 전남교육노조가 우승의 영광을 자치했으며 준우승은 경남교육노조에게 돌아갔다. 윷놀이는 부산교육노조 우승, 광주교육노조 준우승, 대전·울산교육노조가 공동 3위에 올랐다. 단체줄넘기의 경우 우승은 경북교육노조, 준우승은 경남교육노조, 3위는 부산교육노조가 차지했다.

경기 후에는 행운권 추첨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교육청노조를 비롯해 각 가맹조합에서 협찬한 자전거, 다기세트, 쌀 등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조합원에게 경품으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비록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 된 모습으로 동지애를 교감하는 하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