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록 기초연맹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이번 총력결의대회는 향후 공무원노총의 활동과 투쟁방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아울러 대선국면에서 공직사회 현안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여 ‘공무원노총 9대 투쟁사업’(△공무원노조법 개정 △공무원 보수교섭 실시 △공무원 상위직급 확대 △완전한 6급 근속승진 및 5급 근속 확대 △이전기관(세종시・내포신도시・혁신도시)공무원 정주대책 마련 △학교 행정실 법제화 △대학생자녀 학자금 지원 △우정청 설립 △지방자치단체 낙하산인사 중단 등) 해결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다.

조진호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무원노총이 그간 정년평등 ․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 대정부단체교섭 ․ 6급 근속승진 ․ 직종개편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이 하나로 뭉쳐 투쟁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노조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투쟁의 고삐를 늦춰선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9대 투쟁사업을 대정부 단체교섭을 통해 해결할 것이며, 정부는 소통을 거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교육청노조 김종기 위원장이 투쟁사를 진행했으며, 오형민 서울시청노조 위원장 ․ 정명애 광역연맹 수석부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한 정은향 대구북구노조 위원장 ․ 진영민 교육청노조 사무총장 중심으로 연맹 및 단위노조 위원장들의 구호제창과 노동가제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총력결의대회 및 제2대 출범식에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민주통합당), 김경협 민주통합당 의원,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 이삼걸 행정안전부 2차관,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병균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향후, 공무원노총은 정부와 대화와 타협 그리고 투쟁을 병행하면서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전개하여 조합원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노동활동을 펼쳐 나가겠다.